가수 김수찬이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이하 뮤직K)와 정산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밝혔다.
뮤직K 관계자는 25일 서울경제스타에 김수찬의 입장문과 관련해 "김수찬에게 한차례 내용증명을 받은 것은 맞다. 그에 대한 우리의 입장도 전해놓은 상태였다"며 "김수찬의 입장문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추후 뮤직K 측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수찬은 24일 자신의 SNS에 뮤직K와의 갈등을 폭로하는 글을 게재했다. 지난 5월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복무를 하고 있는 그는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와의 가수활동으로 내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 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나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복무를 시작하는 것이 였다"고 털어놨다.
김수찬은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뮤직K와 2019년 전속계약을 맺은 김수찬은 지난해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이후 '엉덩이', 가수 주현미와의 듀엣곡 '사랑만 해도 모자라' 등 신곡을 발매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 김수찬 입장문 전문
그동안 노래하고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던 저 수찬입니다.
귀하고 값진 고정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복무를 시작할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할 2억이 넘는 빚이였습니다.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버는 상황을 막기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복무를 시작하는것이 였습니다.
이부분에 지식이 부족한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내용증명서를 보냈고, 그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중에 있습니다.
이 인스타계정 또한 뮤직k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만큼 이 글이 내려질수도 있지만 발빠른 여왕,프린세스님들을 믿습니다~ 잘 해결될겁니다 긍정찬이잖아요.
그래도 군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거 겠죠. 일 그만두게 하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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