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후 2년간 총 113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며 연구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지난 2019년 4월 개원 후 올해 4월 말까지 총 98개 국책 과제를 수행했거나 수행하고 있으며 산학 연계 연구를 포함해 총 113개의 과제에 대한 기초·임상 연구를 통해 약 110억 원의 연구비 수혜를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은평성모병원이 수행 중인 연구 과제 분야는 이공학 분야 기초연구 사업, 의료 빅데이터 활용 및 기술개발 사업, 암 정복 추진 연구개발 사업,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 등 다양하다. 대표적 연구는 △박준욱 이비인후과 교수 ‘두경부암 환자 항암제 스크리닝을 위한 미세 유체 플랫폼 개발’ △원재연 안과 교수 ‘노인성 황반변성 치료용 3차원 세포 프린팅 기반 다세포층 구조체 개발’ 등이다.
은평성모병원의 이런 다양한 연구 성과는 64건의 지식재산권(특허) 확보와 6건의 기술 이전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홍재택 신경외과 교수는 골다공증 진단, 척추교정에 대한 4건의 국내 및 해외 특허 출원과 신경외과 수술기구 개발에 대한 2건의 기술이전 성과를 올렸다.
은평성모병원은 자체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개원과 동시에 연구부 조직을 구성하고 임상의학연구소와 임상시험센터 구축을 통해 행정 및 연구 인프라를 강화했다. 임상의학연구소는 중앙실험실, 조직표본제작실, 광학 및 형광 현미경실, 세포배양실, SPF급 실험동물실을 비롯해 공초점 현미경, 슬라이드스캐너 및 혐기배양기 등의 첨단 장비를 보유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실험을 지원한다. 임상시험센터의 경우 연구코디네이터실, 모니터링실, 연구검체 처리 및 보관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인체유래물은행은 윤리적이고 체계적인 인체유래물의 수집과 보관, 분양 업무를 수행한다.
홍재택 연구부원장(신경외과 교수)은 “은평성모병원은 연구 역량 강화를 통해 대학병원 본연의 소명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수준 높은 연구를 통해 의학 분야를 선도하는 세계적인 성과가 계속 이어지고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