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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율제병원 밖 반가운 얼굴들, 앞으로의 활약 예고

/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의 그리웠던 율제병원 밖 사람들의 모습이 이목을 끈다.

지난 17일 첫 방송된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극본 이우정/연출 신원호)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방송에서는 로사(김해숙), 익순(곽선영), 종수(김갑수), 석형모(문희경), 병원장(조승연), 우주(김준)까지. 시청자들이 기다려온 반가운 인물들이 등장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로사의 집에서 크리스마스 파티를 즐기고 있는 종수, 석형모, 병원장의 여유롭고 편안한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을 유발했다. 이어 병원에 남기로 한 정원(유연석)의 결심을 눈치챈 로사는 종수, 병원장, 석형모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다. 특히 정원에게 여자친구가 생긴 것 같다고 말하는 로사에게 “어느 집 딸이야? 아버진 뭐 하시고?”라고 묻는 석형모의 천진난만한 모습과 이를 떨떠름하게 바라보는 로사의 케미가 웃음을 자아냈다. 업그레이드된 이들의 환상 케미와 활약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쑥 커버린 우주(김준)와 익준(조정석)의 부자 케미도 시선을 끌었다. 익준은 잠든 우주를 보며 “우리 아들이 언제 이렇게 많이 컸대”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왕이모(이수미)는 “그렇죠? 어젯밤만 해도 안 그랬는데 하룻밤 새 확 컸어요. 이상해요”라고 맞받아쳐 폭소를 유발했다. 반가운 우주의 등장과 시간의 흐름을 천연덕스럽게 풀어낸 익준의 유쾌한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장거리 연애를 시작한 익순(곽선영)과 준완(정경호)은 떨어져 있어도 여전히 달달한 케미를 선보였다. 익순에게 보낸 택배가 반송되어 불안해했던 준완은 사람이 없어서 반송된 것 같다는 익순의 말에 안도했고, 두 사람은 보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택배 반송에 연락까지 닿지 않아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극했던 익순의 반가운 모습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높였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2회는 오는 24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최수진 ssu012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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