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3분기 코로나19 백신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3분기에는 접종대상이 18~59세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확대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1일 백브리핑에서 "3분기 접종 계획에 필요한 수급량과 예정된 백신량을 비교하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3분기 1차 접종자가 2,300만명보다 더 줄었을 것 같은데 공급 예정 백신은 8,000만회분"이라고 밝혔다. 접종에 필요한 백신 물량보다 공급량이 더욱 많다는 것이다.
정부는 노바백스 백신의 허가가 늦어져 도입이 지연된다고 해도 하반기 주력 활용 백신인 모더나, 화이자 백신이 충분히 수급된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3분기 주력 백신은 화이자와 모더나"라며 "7월까지 확정된 공급량은 저희 접종 계획에 맞춘 것이고, 8∼9월 들어오는 양도 필요량보다 더 많다"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노바백스 공급에 차질이 빚어진다고 하더라도 (3분기 백신) 필요량에 비해 많은 양이 공급돼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정부는 백신 공동구매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을 이달 말이 아닌 7월에 보낸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손 반장은 "최대한 빨리 확보하려고 노력 중인데 7월 중으로 (공급) 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7월에는 들어올 것으로 기대하면서 물량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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