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동호독서당에서 ‘어린이 서당 체험 한자교실’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10간 12지와 띠 이야기’ ‘24절기 이야기’ ‘어린이 명심보감’ 등을 주제로 한자 전문강사가 진행한다.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되며 성동구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동호독서당은 지난해 11월 옥수동 청사 5층에 복원됐다. 이황, 이이, 유성룡, 신숙주 등 당대 이름난 문신들이 동호독서당을 거쳤으며 이이는 동호독서당에서 사가독서를 하며 동호문답(東湖問答)을 저술해 선조에게 올렸다고 한다. 구는 앞으로 역사·교육적 가치가 높은 동호독서당에서 예절, 다례, 서예 등 다양한 체험교실을 통해 우리 전통과 문화를 배우는 동네배움터로 명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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