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여러분, 올여름 시원하게 보내세요."
‘군통령’으로 유명한 걸그룹 브레이브걸스가 육군 장병들에 여름용 기능성 속옷 1만벌을 기부했다.
국방부는 17일 ㈜이랜드월드(대표이사 최운식)의 패션 브랜드 ‘SPAO’와 함께 육군 제5보병사단(이하 5사단) 장병을 위한 기부 물품을 전달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행사는 SPAO의 광고모델인 브레이브걸스 이름으로 기부가 진행됐다.
브레이브걸스는 무명 시절부터 오랜 기간동안 국방TV ‘위문열차’ 공연 등으로 군인들 사이에서 단단한 팬덤층을 만들며 ‘군통령’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게다가 공연 영상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며 4년전 발매한 음원이 최근 가요계 정상에 올라서면서 역주행의 아이콘으로도 등극했다.
국방부는 “지난해 국군의 날을 계기로 SPAO와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고 장병 응원 물품을 기부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SPAO는 지난해 육군 21사단에 기능성 발열내의 1만벌을 기부한 바 있다.
중부 최전선을 방어하는 5사단은 지난 2019년부터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와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6·25 전사자 유해 발굴을 통해 호국영령의 유해를 수습하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한편 브레이브걸스의 다섯 번째 미니앨범 ‘썸머퀸(Summer Queen)’이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타이틀곡 '치맛바람 (Chi Mat Ba Ram)'은 인트로부터 시작되는 시원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곡이다. ‘치맛바람’은 K팝 대표 히트곡 메이커 용감한 형제가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
/박동휘 기자 slypd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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