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국민들이 고속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의 권고에 따라 미납통행료 납부방법 등의 서비스를 개선했다고 17일 밝혔다.
개선 전에는 통행료 미납 시 고지서를 우편으로 받아 영업소 또는 은행에서 납부해 번거롭고 불편한 점이 많았으나, 개선 후에는 카카오톡, 네이버앱 등 모바일을 통해 미납통행료를 확인하고 납부방법을 ARS 및 가상계좌, 편의점(GS25), 내비게이션 앱(T map), 셀프 주유소(EX-OIL) 등으로 다양화 했다.
도로공사는 올해 7월 중 CU편의점까지 납부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며, 9월부터는 QR코드 또는 URL주소를 활용해 회원가입 없이 납부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택시 전용 하이패스 단말기’를 개발해 택시요금과 통행료를 카드로 일괄 결제하도록 했다. 그 결과 통행료를 현금으로 요구하는 운전자와 승객 간의 요금시비를 해결했고, 이로 인해 일반차량에 비해 낮은 택시의 하이패스 이용률도 3배 증가했다.
이 밖에, 전국 32개 영업소에 운영 중인 다차로 하이패스를 올해 연말까지 34개소를 추가해 모두 66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일반 하이패스 차로보다 폭이 넓어지고 시설물이 줄어들어 운전자가 영업소를 80㎞까지 빠르고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다.
/김천=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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