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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1차 오늘 1,400만 명 예상…30대 AZ 부작용은 '숙제'

백신 1차 접종 54만 명…누적 1,400만 넘을듯

17일 오후 하반기 접종 계획 발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누적 접종자 수가 1,380만 명에 육박했다. 인구 대비 26%에 달하는 수치다. 통상 평일 중 50~70만 명의 인구가 접종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정부의 상반기 1,400만 명 접종 목표도 예정보다 2주 가량 빠른 17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접종 하루 50만 이상…17일 1,400만 명 돌파 전망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하루 신규 접종자 수는 1차 54만248명, 2차 28만928명이다. 1차 접종 기준으로 누적 1,379만841명이 접종을 마쳤다. 정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 고령층을 중심으로 전국민의 25% 수준인 1,300만 명의 1차 접종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같은 접종 목표는 계획보다 보름 정도 당겨졌으며 평일에는 50~70만 명 가량이 접종을 이어가고 있어 이르면 이 날 1,400만 명 접종도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월 26일 접종을 시작한 지 약 111일 만이다. 16일 브리핑에서 홍정익 추진단 예방접종기획팀장은 "지금의 접종 추세로 보면 매일 70만명 가까이 접종하고 있다"며" 내일쯤 (1차 접종자가) 1,400만명을 돌파할 수 있지 않을까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6월 17일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은 540,248명으로 총 13,790,841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이 중 280,928명이 접종을 완료하여 총 3,755,040명이 접종을 완료하였다고 밝혔다.



하반기 접종 계획 발표…30대 AZ 부작용 반영될지 주목


당국은 이같은 접종 추이를 분석한 후 17일 오후 하반기 접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주로 60세 이상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한 만큼 7월에는 교사, 학생 등을 중심으로 접종을 진행하고 8월부터는 50세 이하 연령대 집중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일 AZ 백신을 접종한 30대 남성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은 후 사망한 사례가 있어 30대 연령에 대해 AZ 백신 접종을 제외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AZ '잔여 백신'을 접종받은 후 9일 만인 이달 5일 심한 두통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았으나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다. 이후 지난 8일 다시 상급병원을 찾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판정을 받았으며 16일 사망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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