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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축하난 받은 이준석 “여야정 협의체 활성화 바란다”

이철희 “文정부는 이제 관전자 역할”

이준석 “야당을 협치 파트너로 봐달라”

文대통령 준비한 난 전달 ‘축 취임’

이준석(왼쪽)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인사를 나누고 있다./성형주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16일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의 예방을 받고 “여야정 상설 협의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 수석과의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청와대 쪽에 편하게 형식과 참석 인원을 조정하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여야정 상설 협의체 참석 범위 등을 정하는 문제와 관련해 이 수석과 긍정적인 의견을 나눴다고 설명했다. 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당대당 모임을 가지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수석은 이날 회동 모두 발언에서 “남은 임기가 1년도 채 안 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문재인 정부는 이제 당사자가 아니라 관전자 역할로 바뀌고 있다”며 “정당끼리 경쟁을 치열하게 하더라도 정부와 대면해서는 협력할 땐 협력해서 국민께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마무리 지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선거기간 등을 감안하면 운영할 수 있는 기간이 얼마 안 남아 가능하다면 조속히 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여야정 협의체는 2018년 8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청와대 오찬에서 합의한 기구로, 협치와 소통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마련됐었다. 하지만 회의는 같은 해 11월 5일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열린 뒤 지금까지 열리지 않았다.

한편 이 수석은 이날 ‘축 취임’이라 적힌 문재인 대통령 명의의 축하난을 이 대표에게 전달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이 대표의 당선 직후 전화 통화로 “아주 큰 일을 하셨다”며 축하를 건넨 바 있다. 이 대표는 회동 모두 발언에서 “대통령께서 제게 말씀하신 것처럼 국가 위기에 여야가 따로 없다는 말에 깊게 공감한다”며 “(청와대가) 야당을 협치 파트너로 봐주고 (야당이) 그에 상응하게 국민을 설득하기 위한 자료 등을 제공받고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전달받은 문재인 대통령의 축하 난./성형주 기자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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