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밤중 여대생에게 걸려온 '발신자 표시제한' 전화…100여명 피해 추정

충남 대학 특정학과 여학생들 피해 호소

"집주소도 알고 있나 불안…범인 잡아달라"

/이미지투데이




충남의 한 대학 여학생들에게 심야에 익명의 전화가 걸려오는 사례가 반복돼 피해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10일 충남 서북부지역 A대학 학생들에 따르면 최근 대학 내 특정 학과를 중심으로 여성으로 추측되는 이름을 가진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남자가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전화를 걸고 있다. 전화가 걸려오는 시간은 주로 자정부터 새벽 3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자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숨소리만 내거나, 속삭이기도 해서 전화를 받은 여학생들을 놀라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일부 학생들은 "자위행위를 하는 듯한 이상한 소리를 듣고 소름이 돋았다"고 말했다. 한 학생은 "학교 이름과 학과, 전화번호를 알고 있는 범인이 집 주소도 알고 있는 것이 아닌가 불안하다"며 "조속히 잡아달라"고 호소했다.



이같은 피해 사실은 학생들이 각 단톡방과 교내 커뮤니티 앱에 글을 올리면서 드러났다. 학생들은 피해 학생이 대략 100여명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당 학교 관계자는 "이런 일이 있다는 것을 피해 학생들로부터 전해 들었다"며 "학생들과 함께 경찰서에 범인을 잡아 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