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검찰단이 성추행 피해 공군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제 20전투비행단 압수수색에 나섰다.
국방부 검찰단은 성추행 피해를 당한 공군 여성 부사관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2차 가해 혐의를 받고 있는 공군 20전비 부대원들의 주거지 및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앞서 피해자 유족측은 피해자가 과거 최소 두 차례 더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며 지난 3일 20전비 소속 상사 및 준위 등 3명을 고소한 상태다. 유족측 김정환 변호사는 7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번 사건 회유에 가담한 인원들부터 시작해서 한 1년여에 걸쳐서 여러 번 강제추행이 있었고, 피해자가 그것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는 걸 보고 그걸 답습해서 추행이 반복적으로 이루어진 사건이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또한 국방부 검찰단 차원의 합동수사에 대해 "압수수색의 범위가 너무 제한적이다. 조금 더 폭넓게 압수수색이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민병권 기자 newsroo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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