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포럼인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이 본격적인 공개활동에 돌입한다. 포럼은 문재인정부에서 실패했다고 평가받는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윤 전 총장의 대선 행보를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
7일 포럼 측 관계자는 “윤석열 전 총장이 지도자가 되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공개 세미나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럼은 8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 민자역사에서 ‘불공정 경제의 정상화 방안: 소득주도성장의 한계와 소상공인 정책의 문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 자리에서 조준래 비트플렉스 회장이 ‘문재인정권 경제정책의 허상’을 강연하고, 정원석 소상공인연합회 본부장이 ‘공정한 소상공인정책을 위한 고언’을 발제한다. 이어 △14일에는 최연성 군산대 교수가 ‘친환경 에너지 프레임에 갇힌 전북산업’이라는 주제로 △22일에는 청년 7인이 참석하는 ‘청년토크콘서트’를 △28일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차기 정부의 외교·안보 방향성'이라는 주제로 이달에만 네 차례 세미나를 개최한다.
포럼은 오는 7월부터 매달 두 차례 세미나를 통해 지역별 현안에 대해서도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달 14일 전북이 주제로 잡힌 것도 포럼측이 지역의 문제를 다루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포럼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해 정책 대안을 발표하는 것이고 세미나의 주제는 각 강연 및 발제자가 주도해서 정책 대안을 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윤 전 총장의 세미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윤 전 총장과 간접적으로 세미나와 관련해 소통을 하고 있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은 최근 지지포럼을 이끄는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와 통화에서 “반듯한 대한민국을 위해서 열심히 하자”고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