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예비 창업인들의 혁신적인 협동조합 비즈니스 모델 발굴과 지속적인 창업 육성을 위해 지원하는 ‘2021년 경상북도 협동조합 창업지원사업’의 창업팀 모집에 문경시 신기한라디오(사진 위)가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신기한라디오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 대상지역인 문경시 점촌4동(신기동) 주민들이 방송을 진행하고 있으며, 라디오 방송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급격한 변화를 주민자치프로그램 개발로 지역발전의 기회로 삼기위해 설립했다.
이 라디오는 틀모산축제와 번개장터 등을 통해 지역을 알리고 생산농가는 생산품 홍보를 하고, 소비자 조합원은 믿을 수 있는 제품을 공동구매하는 구조로 생산과 소비의 상생모델을 제시한다.
도시재생은 급격한 동네의 변화를 가져온다. 보이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기존의 자료들을 수집 조사하고, 현재의 모습을 담은 후 변화되는 사항들을 정리한다
이는 신기동이 가진 유무형의 자산에 동네기록을 바탕으로 스토리텔링 즉, 이야기가 있는 마을만들기를 실현할 수 있게 한다.
또 동네기록단에서 수집한 역사와 발굴된 유무형의 자원들을 연결해 주민들이 직접 안내하고 홍보하는 주민여행사를 운영한다.
라디오방송을 통해 작가와 프로듀서로서의 역량을 키웠으며, 발굴되고 제작된 영상들을 활용해 이야기가 있는 신기동주민여행사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라디오방송국이 있는 틀모산생태공(사진 아래)은 방송이 공원 전체에 들릴 수 있도록 음향시설이 완비돼 있다. 신기공단, 국군체육부대가 이웃한 장점을 살려 점심시간대 12시~2시 사이를 활용한 테이크아웃 형 카페도 운영할 계획이다.
/문경=이현종 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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