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말·휴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에 따른 것이다.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7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556명)보다 71명 늘어난 485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1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00~700명대를 오르내리는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459명→677명→681명→695명→744명→556명→485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6월 1~7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약 613.8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54명으로 이 중 서울 149명, 경기 146명, 인천 15명 등 수도권에서 31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전체 지역발생의 68.3%에 달하는 수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1명으로 전날(15명)보다 16명 늘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1,97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난 15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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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90명 늘어 누적 13만3,289명이며,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04명 늘어 총 7,59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997만2,297건으로, 이 가운데 969만1,134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6,52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방역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하루 600명 내외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유행 규모가 계속되고 있고 변이 바이러스도 꾸준히 확산하고 있다"며 "아직은 접종 규모가 전체 유행을 축소할 정도로 충분하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이어 "고령층 등 취약계층에 대한 백신 접종이 완료되면 7월부터는 코로나19의 위험성이 한층 더 낮아질 것이지만, 방심은 금물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누적 759만8,787명이고 2차 접종자는 227만9,682명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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