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7일 다문화·미혼모 가정의 자립을 돕기 위해 울산 지역 2개 시설에 총 6,1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울산 동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안단테에 전달한 후원금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안정적인 생활과 미혼모들의 경제적인 자립을 돕는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발달 지연 문제와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안단테는 자격증 취득 등 미혼모의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했다.
전달식에는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을 통해 월급 일부를 후원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직접 참석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지윤 현대중공업 책임엔지니어는 “작은 나눔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며 “이번 후원을 통해 다문화·미혼모 가정이 용기와 희망을 얻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1년 임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기로 뜻을 모아 설립한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은 지난해 기부 참여 회사를 전 그룹사로 확대해 새롭게 출범했다. 연간 약 60억원의 기금을 운영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