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빠뜨린건 진짜 실수였다"…英축구선수협회 사과

'올해의 팀' 발표 포스트에서 손흥민 이름 빠져 논란

/PFA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올해의 팀'을 발표하면서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의 이름을 빠뜨렸다고 사과했다.

PFA는 7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올해의 팀을 알리는 포스트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빠졌다. 사과한다. 진짜 실수였다"라는 글을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영상과 함께 올렸다.

/PFA 트위터 캡처

PFA는 태극기 이모티콘을 곁들이며 "우리는 소니(손흥민 애칭)를 사랑한다. 그는 대단한 시즌을 보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5일 PFA가 발표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팀'에서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PFA 올해의 팀에 든 건 처음이며 아시아 선수 중에서도 최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7경기 출전해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PFA 트위터 캡처

하지만 PFA가 올해의 팀에 든 11명의 선수를 트위터에 게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빠뜨려 논란이 됐다. PFA가 공개한 영상에는 손흥민이 등장했지만, 트위터 게시물에는 손흥민의 이름만 빠졌다.

한동안 해당 게시물은 수정되지 않아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고, 결국 PFA는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한 새 게시물을 올린 데 이어 이날 사과까지 하게 됐다.

/박동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