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유흥업소 영업이 중단되자 인근 경남 양산으로 원정 간 유흥업소 이용자와 종사자에서 시작된 감염이 부산에서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5,77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3명은 지난달 부산에서 유흥업소 영업이 금지되 경남 양산 유흥시설에 원정을 간 이용자와 종사자에서 비롯된 집단감염 사례로, 종사자 1명과 접촉자 2명이다.
이번 확진 사례로 양산 유흥시설 연관 확진자는 종사자 6명, 이용자 3명, 가족 10명, 지인 1명 등 모두 20명이다. 부산에서는 지난달 21일 양산 유흥시설 원정 이용자가 처음 확진됐다.
보육직원 선제검사에서는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해당 기관을 조사 중이다.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1명과 캄보디아에서 입국한 1명도 확진됐다. 3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나머지는 가족 간 접촉 사례 등으로 파악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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