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학습 결손 등과 관련해 “학교의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학생들의 결손을 회복하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전체 등교를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이날 세종시 온빛초등학교에서 시차 등교, 시차 급식 운영, 코로나19 방역 조처 등 전면 등교 상황을 살펴본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아이들이 학교에 매일 가지 못하는 상황이 1년 이상 지속되다 보니 학습뿐 아니라 심리·정서적, 사회성 등 여러 결손이 생기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발생하는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하면 하루빨리 해결하는지가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2학기 전체 학생의 등교를 세심하게 준비해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는 이날 전국 시·도교육감들과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교직원들도 백신 접종에 협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2학기 전면 등교에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선생님들도 계획대로 접종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마지막으로 유 부총리는 생활 방역 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그는 “날씨가 더워지니 기본적인 생활 수칙이 흐트러질 수 있는 계절이지만 방역 수칙을 더 잘 지킬 수 있도록 잘 지도해달라"며 “방역은 아이들이 많이 싫어하고 힘들어할 수 있는데, 심리적으로 다독여주셔서 우리 아이들이 건강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