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IOC, 日 정부 꼭두각시인가요?"…비판 포스터 제작한 반크

"한반도기 독도 표기에 '정치적 행위' 삭제 요구

…일본 지도에 그려진 독도는 왜 눈감아주느냐"

반크가 제작한 IOC 비판 포스터. 제목은 ‘IOC는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인가요?’. /반크 제공




사이버 외교 사절단 반크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홈페이지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처럼 표시한 일본 정부에 어떤 조치도 하지 않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비판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4일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배포했다.

포스터의 제목은 ‘IOC는 일본 정부의 꼭두각시인가요?’로,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망을 상징하는 욱일기가 IOC를 꼭두각시처럼 조종하는 그림이 담겨있다. 일본 정부가 IOC를 이용해 스포츠를 정치적 도구로 사용하는 행태를 비난한 것이다. 포스터에는 IOC의 행태를 비판하는 글로벌 청원 주소도 쓰여 있다.

일본은 2021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홈페이지에 게재된 지도에 독도를 자국 영토인 것 마냥 표기했다. 올림픽을 이용해 독도를 일본 땅으로 세계에 알리겠다는 꼼수라고 한국이 반발하고 있지만, 일본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IOC는 “일본 정부에 문의하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한국 국회의원 132명은 일본 정부의 행태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지난 3일 발의하기도 했다.



반크는 이날 포스터 배포와 함께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에게 항의 서한도 보냈다. 서한에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때와 동일하게 일본 정부에도 독도 삭제를 공식저으로 요청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당시 우리 정부가 한반도기에 독도를 표시하자 일본이 항의했고, IOC는 일본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삭제를 권고했다. 한국 정부는 이를 수용했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IOC는 당시 ‘올림픽 정신에 반하는 정치적 행위’라며 삭제를 요구해놓고, 지금은 일본 정부의 도발 행위를 눈감아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