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조디 포스터(사진)가 칸 국제 영화제에서 ‘명예 황금종려상’을 받는다.
칸 영화제 측은 다음 달 열리는 제74회 칸 국제 영화제에서 포스터에게 명예 황금종려상을 수여한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 명예 황금종려상은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지 못했지만 영화계에 큰 업적을 끼친 감독이나 배우에게 비정기적으로 주는 특별상이다.
포스터는 “칸은 내 인생을 완전히 바꿔놓은, 많은 빚을 지고 있는 축제”라며 감사를 전했다.
포스터는 지난 1976년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택시 드라이버’로 처음 칸 영화제에 참석했다. 이후 ‘피고인’과 ‘양들의 침묵’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 받았다.
역대 명예 황금종려상 수상자로는 배우 제인 폰다와 알랭 들롱, 이탈리아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등이 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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