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인 '더민초' 소속 의원 68명을 만났다. 문 대통령이 지난해 총선 후 초선 의원들과 만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간담회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고려해 오찬 대신 차담회 형식으로 이뤄졌다.
무엇보다 이번 자리는 초선 의원들의 건의로 이뤄진 만큼 문 대통령에게 쓴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여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 문제, 청년 대책, 자영업자 고충 등 민생 문제가 주된 의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출간을 두고 여권 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만큼 이에 대한 정치적 언급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더민초는 지난 4·7 재보선 패배 이후 당 쇄신을 목표로 결성됐다. 이들은 지난 2개월 간 주요 현안이 있을 때마다 목소리를 내며 존재감을 과시해 왔다.
/윤경환 기자 ykh22@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