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가 최근 당원들 사이에서 자신에 대한 지지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주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에 출연해 ‘판세는 어떻게 느끼느냐’는 질문에 “제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라고 파악하고 있다”며 “현지 분위기도 그렇고 저희들이 들은 여론조사 결과도 저희들은 그렇게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예비경선에서 이준석, 나경원 후보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주 후보는 경륜을 그 이유로 시사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열정이 식고 냉정을 찾으니까 이제는 누구를 당대표로 해야만 내년 대선에서 이길 수 있을지를 당원들이 제대로 찾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주 후보는 단일화 가능성은 일축했다. 주 후보는 “(단일화는) 없다”며 “0선 혹은 누구는 -3선이라고 하는데 거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무슨 다선들이 모여서 단일화한다, 그거 보기 안 좋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민의힘은 주 후보의 지역구가 있는 대구에서 대구·경북 지역 당원들을 대상으로 합동연설회를 진행한다. 전날에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당원들 대상 합동연설회를 마쳤다. 두 지역의 국민의힘 책임당원은 전체의 52%가량을 차지해 승부처로 꼽힌다.
/조권형 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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