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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7일부터 초·중·고 전체학교 전면등교

장석웅(오른쪽) 전남교육감과 김영록(왼쪽) 전남도지사가 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전남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에 대한 전면 등교수업 방침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전남교육청




전남지역 전체 초·중·고등학교가 오는 7일부터 전면 등교수업을 실시한다.

장석웅 전남도교육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3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도내 초·중·고 822개교, 20만3,000명의 모든 학생이 7일부터 매일 등교수업을 한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아직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늦춰서는 안 되는 상황이지만, 학사일정과 교육과정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면서도 얼마든지 상황관리가 가능하다는 자신감에서 현재 85% 수준의 매일 등교 비율을 100%로 확대하는 전면 등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등교수업 확대는 학습 결손, 정서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추세이며, 교육 회복, 학교 일상 회복의 첫걸음이다"며 "학교는 철저한 병역과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 등 전면 등교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장 교육감은 "전남은 인구 10만 명 당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0.064%로 전국 최저이고 올 3월 1일 이후 6월 2일 현재, 전체 학생 교직원 24만명 대비 확진자 비율은 61명, 0.02%로 전국 최저수준이며 교내 감염자는 3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전남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코로나 상황이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면서 “전남교육청이 7일부터 시행하는 전체학교 전면등교를 적극 환영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미래는 인재양성에 달려 있다는 신념 아래,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도민들도 전남교육청의 전체학교 전면등교가 일상회복의 소중한 출발점이 되도록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교육청은 전면등교 확대에 대비해 19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보건용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추가 배포하고, 학교 내 방역봉사자를 1학기 2,203명에 이어 2학기에도 3,300명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전남도청 등 방역당국과의 유기적 협조체제를 더욱 굳건하게 유지하고, 일선 교육지원청 및 시·군 보건소와 연계를 통한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할 방침이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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