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학습격차·돌봄 문제 시급... 하반기에 학교의 일상회복 해야"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세종=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대응과 관련 “하반기에 학교를 출발점으로 일상회복을 본격화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상반기에 고령층과 고위험군 예방 접종에 집중해왔다면 하반기에는 학교의 정상화가 필요하다”며 “이것은 가정과 사회 전체의 본격적인 회복을 의미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리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와 돌봄의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교육부는 2학기부터 전면등교가 안전하게 이뤄지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이날 고령층 등에 대해 백신 접종도 독려했다. 그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가 예약을 돕거나 요양보호사가 동행하며 접종을 돕고 있지만, 아직 접종 참여율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곳도 있다”며 “백신 접종이 주는 일상회복의 긴 걸음을 꼭 느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여러 오해 때문에 접종을 하지 않은 어르신들께 부탁드린다”며 “백신 접종자들이 요양병원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만나는 장면을 봤을 텐데 가족들과 만날 수 있는 그런 날을 만들어 보도록 해달라”고 덧붙였다.



/강동효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