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동차 업계 전반에 걸친 공급망 압박으로 인해 테슬라 차량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트위터를 통해 "업계 전반의 주요 공급망 압박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라며 "특히 원자재 가격"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최근 테슬라의 가격 인상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것에 대해 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앞서 전기차 전문지 일렉트렉(electrek)은 테슬라가 모델3와 모델Y의 가격을 각각 500달러가량 올렸다며 이는 수개월 사이에 5번째 인상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머스크는 지난 4월에도 "테슬라가 가장 힘든 공급망 도전을 경험했다"며 "그 특별한 어려움에서 거의 벗어났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2월에는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이 부품 부족 문제로 이틀간 문을 닫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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