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방도 규제지역 주변 도시들의 아파트 거래가 크게 늘었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부산 기장군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1232건에 달했다. 이는 지난 해 동기간(681건)대비 약 2배 가량(80.9%) 증가한 수치다. 이 외에도 같은 기간 경북 김천시는 128.0%(590→1345건) 증가했으며 경남 거제시 95.8%(914→1790건), 경남 사천시 76.7%(335→592건), 구미시 76.6%(2023→3537건) 늘었다.
주택수요가 분산되면서 외지인들의 매입비중도 늘고 있다. 부산시 내 규제지역에서 제외된 중구와 기장군 아파트의 외지인 매입비중은 각각 67.0%와 50.2%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또 경남 거제시(48.8%)와 울산 북구(46.1%), 경남 양산시(39.9%)·사천시(37.2%) 등도 외지인들이 아파트를 상당수 매입했다.
지방 비규제지역 아파트 매매거래량 증가는 곧 집값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부산 기장군 아파트가격은 지난 해 연말 대비 무려 9.6%(4월 기준)나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경북 김천시 9.5%, 경남 양산시 8.7%, 경북 경주시 7.4% 순으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4.7%보다 훨씬 웃도는 수치다.
이 가운데, 경남 양산시에서 최근 분양을 시작한 아파트가 있어 화제다. 그 주인공은 두산건설이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리 57-1번지 일원에 짓는 대단지 아파트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이다. 이 아파트는 총 10개 동, 지하 2층~최고 30층 규모로 건립되며 아파트 1,368가구(전용 59㎡, 84㎡)가 공급된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우수한 입지여건과 굵직한 개발호재를 지니고 있다.
‘두산위브더제니스 양산’은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 석계로와 국도 35호선을 이용하면 양산신도시 방면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 양산IC와 통도사IC 등을 통해 경부고속도로로 진입도 수월하다. 게다가, 서울주분기점(JC)을 통해 함양울산고속도로도로 진입할 수 있다.
향후 대중교통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양산도시철도(노포역~북정역, 2024년 개통예정)가 개통되면 양산신도시를 비롯해 부산 접근성도 크게 개선된다. 이 노선은 부산도시철도 2호선과 연결된다. 또, 이 아파트는 경남 창원에서 시작해 김해와 양산을 거쳐 울산까지 잇는 동남권순환 광역철도(계획)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 노선은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계획)와 양산도시철도와도 연계된다. 입주민들의 편리한 외부 이동을 위해 단지 내 셔틀버스도 운행할 계획이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900만원 대에 책정됐다. 계약자들에게 중도금60% 무이자 혜택도 제공된다. 비규제지역 인데다가 지방광역시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계약 후 바로 전매가 가능하다.
정당계약은 이 달 7일(월)부터 9일(수)까지 견본주택에서 진행된다. 견본주택은 양산시 물금읍 범어리(남양산역 주변) 일대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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