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내년에 국내 최초로 도입할 전기 추진 항만안내선을 건조하기 위해 27일 해민중공업에서 강재절단식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선박 건조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강재절단식에는 부산항만공사, 한국선급, 케이알엔지니어링, 한국선박기술, 해민중공업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친환경 항만안내선 건조는 기존 선박(새누리호)의 노후화로 교체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대기오염물질 발생을 최소화하고 국내 친환경 선박기술 확산 등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추진됐다.
이 선박은 모든 동력이 배터리로 구동되는 전기추진선으로, 길이 40m, 폭 11m, 깊이 3.8m에 총톤수 276톤으로 110명의 승객을 수송할 수 있다. 앞으로 본격적인 건조작업을 거쳐 내년 6월께 부산항만공사에 최종 인도될 예정이다.
김병수 친환경항만안내선TF팀 실장은 “친환경 항만안내선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부산항 미세먼지 저감활동에 동참하고 국내 기업이 친환경 선박 건조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