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노믹트리(228760)는 체외진단 기업 옵토레인에 50억원을 투자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옵토레인이 새로 발행하는 기명식 상환전환우선주 4만9367주를 주당 10만1284원에 취득한다. 총 납입금액은 약 50억원으로 납일 예정일은 내달 18일이다.
옵토레인은 바이오센서 기반의 반도체 기술을 접목시킨 체외진단 기업이다. 주력 제품은 세계 최고의 민감도를 가진 디지털 유전자증폭(PCR)이다. 상보형금속산화물(CMOS) 반도체 센서를 활용해 시료 속의 유전자를 증폭하고 이를 형광으로 검출하는 PCR 기술을 구현한 제품이다. 올 하반기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준비를 시작해 내년 초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지노믹트리는 지난 3월 옵토레인과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및 동반진단 기술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를 통해 회사의 고감도 메틸화 디옥시리보핵산(DNA) 증폭기술인 'LTE-qMSP', 선택적 핵산 증폭기술인 'ASRP-qPCR' 기술을 옵토레인의 디지털 PCR 장비와 분석기법에 적용, 체액 기반 질병진단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는 "혁신적인 체액 기반 암 조기진단 및 다중마커 동시진단 기술의 효과적인 개발을 위해 옵토레인과의 협업과 동시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했다"며 "고유의 질병 진단용 바이오마커와 증폭 기법을 개선된 디지털 측정기기에 접목시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원 기자 melody12147@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