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부터 50대와 고등학교 3학년을 비롯한 수능 수험생 및 교사 등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다. 하반기부터 18∼59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먼저 백신을 맞을 대상이 정해진 것이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접종기획반장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선적으로 7월에 먼저 50∼59세, 그리고 고3 및 수능 수험생, 초·중·고교 교사 등에 대한 접종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방식은 현재 60세 이상 74세까지와 같이 본인이 온라인을 통해 예약하고 원하는 날짜와 원하는 의료기관, 접종기관을 선택해 접종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2월26일 요양병원·시설 내 입원·입소자,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접종을 시작한 이후 접종 대상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4월부터 75세 이상 화이자 접종을 실시하고 있고, 이날부터 65~74세 고령층 아스타라제네카(AZ) 접종을 시작했다. 6월부터 60세 이상 접종을 진행한다.
정부는 하반기부터 18∼59세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본격화한다. 9월까지 3,600만명 대상 1차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 반장은 "3분기 계획은 7월 이후 반입되는 백신별 도입 일정이 구체화되면 접종 대상자별 예약과 접종 일정을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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