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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남은 숙제 이성으로 해결할 때"...日아사히, 관계정상화 주문

"한미일 중 한일만 건전한 의사소통 결여"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 등 여야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일본의 유력 언론인 아사히신문이 한미 정상회담과 미일 정상회담이 끝난 지금 한일 정상이 남은 숙제를 이성을 가지고 해결할 때라며 양국 관계 정상화 노력을 주문했다.

아사이신문은 27일 '한미일 결속, 민주 연합의 가치 자각을'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3국 간에 아직도 한일만 건전한 의사소통이 결여돼 있는 것은 실수라고밖에 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사히는 아울러 "북한의 폭주 우려와 중국의 기존 질서 도전, 두 난제와 씨름하는 일본, 미국, 한국은 보조를 맞추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신문은 최근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두 정상이 2018년 남북과 북미 사이의 합의와 공동성명에 근거해 북한과 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면서도 대북 제재 완화의 시기와 내용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차이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임기를 1년 남긴 문재인 대통령은 대북 압박 완화로 북한의 태도 변화를 유도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전례에 비춰보면 북한의 상응하는 행동이 없는 한 양보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사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금 세계를 '민주주의와 전제주의'의 경합으로 보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도 북한과 중국을 마주 대하는 한미일 결속의 가치는 더욱더 커진다"고 덧붙였다.

/김기혁 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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