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당첨금이 5억 달러가 넘는 복권이 나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ABC,NBC 방송 등에 따르면 미국 양대 복권 중 하나인 ‘메가 밀리언스’(MM)의 지난 21일 추첨에서 다섯 자리 번호 6, 9, 17, 18, 48과 보너스 번호인 ‘황금 메가볼’ 8까지 모두 맞힌 복권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팔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복권의 당첨금은 5억 1,500만 달러로, 한화로 환산 시 약 5,801억 원에 달한다. 이는 MM 역사상 아홉 번째로 큰 액수이자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타간 복권 당첨금 중에서는 가장 큰 액수다. MM의 복권 당첨금은 연금 형식으로 나눠 받을 수도, 한꺼번에 수령할 수도 있다. 다만 한번에 수령하게 되면 지급액이 3억 4,860만 달러(약 3,930억 원)로 줄어든다.
그러나 이번 복권의 주인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고, 복권을 판매한 상점의 정확한 위치도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MM 복권은 1~70까지의 숫자 중 5개를 선택하고 다시 1~25 중 하나의 메가볼 번호를 뽑는 등 모두 6개의 번호를 맞추는 방식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로또 1등 당첨 확률이 약 814만 분의 1인 것에 비해 MM 1등 당첨 확률은 3억 257만 분의 1로, 37배나 당첨되기 더 어렵다. 이 복권은 미국 내 45개 주와 미국령 버진아일랜드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22일 미시간주에서는 여러 명이 MM복권 사상 두 번째로 큰 10억 5,000만 달러(약 1조 833억 원)의 당첨금을 타갔고,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지난 2월 16일에는 뉴욕의 한 커플이 9,600만 달러(약 1,082억 원)를 수령해갔다.
/홍연우 인턴기자 yeonwoo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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