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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생 미컬슨 PGA챔피언십 제패…메이저 최고령

6언더파…켑카·우스트히즌 2타 차로 제쳐

PGA 통산 45승·메이저 6승째, 임성재 이븐파 17위

우승 인터뷰에서 포즈 취하는 필 미컬슨. /AFP연합뉴스




1970년생인 ‘왼손 지존’ 필 미컬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최고령 메이저 대회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미컬슨은 24일(한국 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키아와 아일랜드 골프리조트 오션 코스(파72)에서 끝난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총 상금 1,200만 달러)에서 4라운드 합계 6언더파 282타로 정상에 올랐다. 최종 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를 친 그는 공동 2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이상 4언더파)을 2타 차로 제쳤다.

만 50세 11개월인 미컬슨은 53년 묵은 메이저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 부문 종전 기록은 1968년 PGA 챔피언십에서 줄리어스 보로스(미국)가 세운 48세였다.



올해부터 시니어 투어를 병행하는 미컬슨은 2019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우승 횟수를 45승으로 늘렸다. 메이저 우승은 2013년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제패 이후 7년 10개월 만으로 통산 6승째다. PGA 챔피언십에서는 2005년에 이어 두 번째 우승이다.

시즌 첫 메이저 마스터스에서 준우승한 임성재(23)는 1타가 모자라 톱 10에 진입하지 못하고 공동 17위(이븐파)로 대회를 마감했다.

/박민영 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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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골프팀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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