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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사회공헌' 인천도시공사, 지역 대표 공기업으로

주택분야서 검증받은 실력 살려

도시재생형 '생동감 사업' 추진

저소득층 위한 주거복지도 강화

매입임대주택 규모 2배로 늘려

iH공사 나눔홍보부 직원들이 인천시의 한 임대아파트를 방문해 주민들에게 반찬을 나눠주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iH공사




인천도시공사(iH공사)가 지역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과 시민들이 체감하는 주거복지 사업을 앞세워 인천을 대표하는 공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생색내기용 사업이 아닌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분야에 적재적소의 정책을 펼치면서 지역 공기업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23일 iH공사에 따르면 올해 창립 18주년을 맞는 iH공사는 그간 서창지구, 영종하늘도시, 검단신도시, 청라국제도시 등 신도시 조성부터 공공주택 건축에 이르는 전 분야에서 인천 주택 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왔다. 공사는 지난 2003년 5월 인천시도시개발공사로 출발해 2011년 12월 인천도시공사로 사명을 변경했고 올해 iH공사로 새로 출범했다.

iH공사는 사회공헌 활동과 주거복지 사업에서 남다른 성과와 역량을 발휘해왔다. 도시 개발이라는 본연의 역할 외에 공공복리 증진과 사회적 책임을 사명으로 내걸고 저소득층 및 주거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에게 생활 터전과 안정된 삶을 위한 공간을 제공해온 것이 대표적이다.



우선 공사의 도시재생형 사회공헌 사업인 ‘생동감 사업’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주민협의체와의 활발한 협의를 통해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마을을 재조성하며 주민협치를 통한 주택 정책의 기준을 세웠다는 평가다. 단순한 개발 위주의 사업이 아니라 지역공동체 활성화까지 이끌어내 주민자치의 활성화의 이정표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주거복지 강화를 위한 매입임대주택 규모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시민 삶의 기본인 주거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매입임대주택을 기존 500호에서 1,000호로 확대했다. 특히 기존 500호 조성에 투입 예정이었던 943억원에 500호를 추가해 국토교통부 및 인천시 지원금을 포함해 총 1,913억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iH공사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매입입대주택은 타 지역 공기업이 벤치마킹에 나설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신청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구성원으로 한부모가족, 저소득 고령자, 미혼청년, 신혼부부 등이다. 입주 자격을 유지하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다.

청년, 대학생 및 신혼부부 등을 위한 생활공간 제공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인천 최대의 중심 상업시설과 주요 교통망을 갖춘 남동구 구월동(구월A3·남동구 구월동 1151번지)에 행복주택 754호와 영구임대주택 355호를 합쳐 총 1,109호를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아파트는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30∼40%가량 저렴해 입주자는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다. 고령자 및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영구임대주택을 통해 다양한 계층이 상호 공존하는 새로운 주거 공간의 개념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오는 2022년 입주자공고를 내고 2023년 상반기 입주민을 맞을 예정이다.

iH공사는 주거복지와 함께 도시재생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도시재생이 필요한 후보지들을 체계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지속적인 사업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또 정부의 주택 공급 대책 및 인천시의 역세권 고밀 개발을 통한 원도심 재생 정책에 발맞추는 노력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안정적으로 주택을 확보하기 위한 선행 사업의 일환으로 택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무주택 서민 및 실수요자를 위한 신규 공공택지 확보 정책인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계획’을 조기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승우 iH공사 사장은 “iH공사의 목표는 인천의 도시 브랜드 강화와 함께 삶의 공간으로서 최고의 도시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과 주거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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