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치기공산업 활성화를 위해 ‘치과기공소 스마트 환경개선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치과기공소의 노후한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디지털 시스템 지원을 통한 스마트 치과기공소 확산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현장 밀착형 생산시스템 개선과 작업 환경 개선으로 나눠 선정했다.
지난달 사업공고와 접수, 현장 실태조사, 최종 선정평가를 통해 4개소를 선발했다. 생산시스템 개선 2개소에 각 1,500만원, 환경개선 2개소에 각 500만원을 지원할 예정으로, 5월 말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부산지역 치과기공소는 400여개소이며 등록된 치과기공사는 2,000여 명이다. 전국적으로 서울, 경기 제외하고 가장 많은 인력과 업체를 보유하고 있어 산업 여건, 인력·교육기관 등의 우수한 인프라와 결합하면 앞으로의 치기공 산업 분야의 발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부산시는 봤다.
부산시는 치과기공소 맞춤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치기공 맞춤형 전담 인력 발굴·육성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기획했다. 현재 청년 19명이 근무 중이다.
앞으로 치과기공소 지원사업인 맞춤형 치과기공사와 스마트 치과기공소의 결합을 통해 부산시 치과기공소만의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 부산시는 기대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우수한 치의학 산업 여건과 치기공산업의 연계를 촉진해 지역 사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부산지역 치의학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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