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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광특구 활성화 위해 반값 상품권 발행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 추진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코로나19에 따른 관광객 감소로 침체된 시내 관광특구를 돕기 위해 ‘관광특구 회복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재 서울시내에는 현재 종로·청계, 명동, 동대문, 이태원, 잠실, 강남 6개 지역이 관광특구로 지정돼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감소를 보면 이태원 40.7%, 동대문 31.2%, 명동 26.2% 등에 달한다.

시는 관광특구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 관광특구 전용 상품권을 발행한다. 17일 오전 10시부터 5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 예정인 서울관광특구상품권은 강남을 제외한 5개 관광특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은 제로페이 이용이 가능한 결재앱(페이코, 티머니페이, 비플제로페이 등)에서 1인당 최대 5만원까지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구입한 상품권은 11월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관광특구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상품권 1만원 페이백 이벤트도 6월부터 진행한다. 상품권으로 2만원 이상을 구매하면 선착순 5,000명까지 상품권 1만원을 되돌려준다.

시는 가수 노라조와 고스트나인이 출연한 홍보영상 ‘플레이 위드 서울’도 14일 유튜브로 공개한다. 노라조의 대표곡 ‘슈퍼맨’을 개사해 제작된 뮤직비디오 형식의 영상으로 각각의 관광특구가 가진 쇼핑·음식·패션 등의 매력을 소개한다. 코미디언 박미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미선임파서블’에서는 이태원 관광특구 현장에서 서울관광특구상품권을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지역상권을 소개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지역 상권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관광특구는 피해가 더욱 막심하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은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 소상공인도 활기를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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