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마지막 회에서 멤버들이 함께 수학여행을 떠나며 서로에게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했다.
12일 방송된 채널A ‘프렌즈’에서 경주로 수학여행을 떠난 프렌즈들은 단체 미션을 수행하고 서로에 대한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도균, 김장미, 이기훈 그리고 정의동, 오영주, 서민재, 정재호로 팀이 나눠진 가운데 프렌즈들은 한우 물회, 떡갈비, 매운 등갈비찜은 물론 경주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 암뽕수육 등 극강의 맛을 품은 경주 6미(味)를 맛보기 위한 광란의 레이스를 펼쳤다.
이와 함께 프렌즈들이 도전한 미션은 ‘하늘은 둥글고 땅은 네모지다’, ‘땅을 보고 살아라. 하늘은 멀다’, ‘향기로운 임금님의 절’ 등에 해당하는 장소를 찾아가는 것. 이에 프렌즈들은 천원지방의 근원이자 대한민국 국보 제31호 ‘첨성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촬영지이자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나무 숲으로 꼽히는 ‘삼릉숲’은 물론 ‘분황사’, ‘안압지’, ‘월정교’까지 연이어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프렌즈들이 마지막 촬영을 기념해 재미로 시작한 진실 게임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기훈과 김장미는 각각 “새로운 사람 많이 만나면서 한 번이라도 설렌 적이 있는지”, “프렌썸데이에 그분과 시간을 보내면서 친구 이상의 무언가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긍정을 표하며 분위기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오영주는 “’프렌즈’를 끝나고도 현우 오빠를 따로 만날거나”라는 서민재의 질문에 “그렇지. 현우 오빠 볼 수 있지”라는 속마음을 전해 현장을 후끈하게 만들었다.
프렌즈들은 마지막 촬영에 대한 아쉬움도 드러냈다. 김장미는 “5개월이 지났다는 게 믿겨지지 않고 시원섭섭하다”는 속마음을 밝혔으며 서민재는 “다음 주에 누굴 만나야 될지 모르겠다. 중요해진 사람들인데..”라는 말과 함께 눈물로 아쉬운 작별 인사를 전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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