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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영상]탯줄 안 뗀 신생아 유기한 싱가포르 부부, 2년 만에 잡혔다

[서울경제 짤롱뉴스]

지난 2019년 대만을 찾은 싱가포르 부부의 모습. (왼쪽) 당시 대만여행 중 여아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진 아내와 (오른쪽) 출산한 신생아를 담은 쓰레기봉지로 추정되는 봉지를 들고 이동 중인 남편./출처=스트레이트타임즈




탯줄조차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봉투에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 싱가포르 부부가 사건 발생 2년 만에 경찰에 체포됐다.

12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 등 현지 매체에 싱가포르 경찰은 지난달 대만 당국의 지원 요청에 따라 2년 전 대만에서 신생아 사망에 연루된 혐의를 받은 25세의 남녀를 체포했다. 현재 경찰은 이들을 조사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2월 대만에서 태반과 탯줄도 떼지 않은 신생아를 쓰레기 봉투에 싸 타이베이 시먼 딩에있는 식당의 음식물 쓰레기통에 유기했다. 쓰레기통은 쓰레기 트럭을 타고 10km 떨어진 신디 엔의 재활용 공장으로 옮겨졌고, 몇 시간 후 재활용 회사의 한 직원이 쓰레기 봉투에서 신생아 시신을 발견했다. 태반과 탯줄은 여전히 ??손상되지 않은 채로 사망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당시 싱가포르 남성이 대만 여행 중 아내가 출산한 신생아를 담은 쓰레기봉지로 추정되는 봉지를 들고 이동하고 있다. /출처=스트레이트타임즈




여성은 당시 남자친구였던 현재 남편과 대만에서 휴가를 보내는동안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부부가 우발적으로 진행한 범행인 지 계획된 범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당시 부부는 범행을 저지른 후 싱가포르로 돌아갔고 대만 경찰은 부부를 유기 및 살해 혐의로 지명 수배자 명단에 올렸다. 대만 당국은 100개가 넘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검토하고 출입국 기록을 살폈고 부부의 싱가포르행을 확인했다. 부부가 머물렀던 호텔 방의 욕실 파이프에서 태반 조각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여성은 자신이 임신을 했다면 비행기를 타지 못했을 것이라며 임신 사실을 부인했다. 남성도 신생아가 담긴 쓰레기봉투를 버리러 호텔을 떠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지윤 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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