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농이 이태리 프리미엄 원목마루 조르다노 쇼룸을 서울에 이어 부산에 두 번째로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퀄리티 높은 조르다노 원목마루를 부산에서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게 됐다.
㈜하농이 조르다노의 두 번째 쇼룸 오픈 지역으로 부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부산 지역 부동산 흐름과의 연관성을 짚었다. 최근 부산은 일부 지역이 조정대상지역으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각종 호재가 산재해 있어 당분간 부동산 활황이 예상되고 있다. 북항개발사업, 씨베이파크선(C-Bay~Park, 트램), 마리나, 오페라하우스, 센텀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부동산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자료에서도 최근 부산의 주택종합 매매 가격 변동률 및 연간변동률은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가 발표한 ‘공공주도 3080+대도시권 주택 공급 획기적 확대 방안’도 부산 부동산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이다. 그동안 개발이 다소 지지부진했던 곳들을 정부가 직접 나서 재개발, 재건축함으로써 개발이 앞당겨질 것이란 분석이다. 소규모 정비 사업, 소규모 재개발 사업도 부산 부동산 시장의 성장을 기대케 한다.
재건축, 재개발의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책적인 이슈도 있어서 부산에 산재한 약 10만 가구의 구축 아파트 리모델링이 추진 중이거나 추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부산의 부동산 개발이 활발해지는 동시에 주택 시장의 트렌드가 가격보다는 질을 중시하는 ‘고급화’로 변화됨에 따라 마감재, 내장재 역시 고급 자재를 찾는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고급 자재를 채택하는 하이엔드 아파트에서 바닥 마감재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브랜드는 리스토네 조르다노(Listone Giordano)다. 이미 다수의 강남 재건축 아파트에도 납품되고 있으며, 해운대 LCT더샵, 파크 하얏트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온천4구역(예정) 등 내로라하는 부산의 아파트 및 호텔 바닥재로도 사용되고 있는 이태리 프리미엄 원목마루로 잘 알려져 있다.
프랑스 폰테인에 제재소를 운영하는 조르다노는 180~200년 된 프랑스 오크만을 입찰 받아 마루를 만드는 전 세계 유일의 브랜드다. 원목의 퀄리티만큼 내구성과 내오염성 등이 뛰어나 유지 관리 및 보수가 쉽다. 온돌 환경에서 바닥 열을 가해도 변형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한국 환경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국내 두 번째 쇼룸, 하농 조르다노 부산
㈜하농은 조르다노 쇼룸을 기존 서울 강남에서만 운영하고 있었으나 최근 부산 수영구에 국내 두 번째 쇼룸을 정식으로 오픈했다. 조르다노 원목마루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쌓는 동시에 직접 실물을 확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조르다노 부산 쇼룸을 방문하면 본사로부터 제공되는 브랜드 히스토리, 친환경 원자재 스토리, 주요 라인의 샘플 보드, 제품 비주얼 자료 등을 만날 수 있다. 고객들이 원목마루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짜임새 있는 공간과 동선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조르다노 부산 쇼룸에는 천연 미네랄로 색감을 입혀 자연에 가까우면서 대중적인 라인을 모은 클래시카, 이탈리아 장인들이 수작업으로 가공해 나무의 질감이 살아 있는 아뜰리에 헤리티지 등 다양한 조르다노 원목마루만의 컬러와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는 패널이 폭넓게 준비돼 있다.
패트리샤 우르퀴올라(Patricia Urquiola), 미켈레 드 루키(Michele De Lucchi) 등 세계적인 디자이너의 독특한 패턴을 수공예로 완성해 공간의 아름다움을 극대화하는 내추럴 지니어스 라인은 패널 별로 디자이너 및 마루에 대한 소개를 함께 기재해 각 제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부산 쇼룸에는 페리갈(Perigal), 고드론(Godron)과 같은 내츄럴 지니어스와 2021 클래시카 그리지오(Grigio) 패널 등 서울 쇼룸에 없는 신제품 컬렉션이 새롭게 구비돼 있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조르다노 관계자는 “서울 강남에 이어 부산에 두 번째 쇼룸을 오픈함으로써 조르다노가 전국구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이번을 계기로 보다 많은 분들이 조르다노 원목마루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하농은 1994년 창립 이래 유럽의 고급 건축 자재 및 가구 등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표적으로 이태리산 원목마루 리스토네 조르다노를 27년간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으며 ‘라꼬르뉴’(La Cornue), ‘리마데시오’(Limadesio), ‘모듈노바’(Modulnova) 등의 고급 인테리어 라인업을 폭넓게 갖추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