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26.2%, 24.4%를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8~11일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여야차기 대선후보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26.2%로 선두를 달렸고 이 지사가 24.4%로 바짝 쫓았다. 윤 전 총장은 지난 조사보다 5.2%포인트 하락했고 이 지사는 0.8%포인트 빠졌다.
13.0% 지지율을 기록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주보다 2.8%포인트 오르며 반등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8%로 4위에 올랐다. 그 뒤를 홍준표 무소속 의원(6.2%), 정세균 전 국무총리(4.2%)가 이었다.
지지율 상위 1·2위인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자대결은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40.2%, 이 지사는 37.4%로 집계돼 윤 전 총장이 2.8%포인트 차로 근소하게 앞섰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범여권에서 차기 대선주자를 고를 경우 선호도는 이 지사(32.2%), 이 전 대표(15.4%), 정 전 총리(5.0%), 박용진 민주당 의원(3.8%), 김두관 민주당 의원(1.1%), 이광재 민주당 의원(0.4%) 순으로 나타났다. '대선 주자가 없다'는 응답도 32.4%였다.
범야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27.0%로 1위를 달렸다. 홍 의원(9.7%),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7.8%), 안 대표(7.0%), 원희룡 제주도지사(3.3%).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3.0%).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2.3%) 순이었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