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라운드에 돌입한 ‘보이스킹’에서 역대급 무대들이 펼쳐졌다.
11일 방송된 MBN 보컬서바이벌 ‘보이스킹’에서는 1:1 지목 대결로 진행되는 2라운드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팝핀현준의 무대부터 가왕들의 상상 초월 빅매치까지 공개돼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퍼포먼스킹' 팝핀현준과 '보컬킹' 김용진의 대결이 눈길을 끌었다. 먼저 팝핀현준은 싱크로율 100%의 조커로 변신해 무대를 꾸몄다. 그의 강렬한 퍼포먼스는 "MBN 개국 역사상 최고의 무대"라는 찬사를 받으며 보는 이들의 소름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오직 보컬로 승부하는 김용진은 '그것만이 내 세상'을 부르며 독보적인 음색을 뽐냈다. 이들은 청중 평가단의 점수에서 동점을 기록하는 등 막상막하의 승부를 벌인 끝에 팝핀현준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된 가왕 박강성과 조장혁의 결승전급 대결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박강성의 소울풀한 '골목길' 라이브와 허스키 보이스 조장혁의 ‘한 번쯤’은 기대 이상의 감동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무대 후 바다는 박강성에게 "나도 선배님 같은 가수가 되겠다" 말하며 눈물을 흘렸고, 윤일상은 조장혁에게 "완벽한 무대였다"고 극찬했다. 용호상박의 대결 끝에 박강성이 청중평가단 점수 및 총점에서 최고점을 경신하며 조장혁을 이기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또한 감성 보컬로 변신한 김종서의 '이등병의 편지', 인생 첫 트로트 무대에 도전한 양동근의 '잡초' 무대가 호평을 받으며 이들 역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MBN ‘보이스킹’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김민주 itzm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