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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과의 관계 악화에 투자 협정 비준 논의 중단"

EU-중국, 지난해 말 투자 협정 체결 합의했지만

중국 인권 탄압 문제로 비준 논의는 중단된 듯

유럽연합기./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과 중국 간의 투자 협정 비준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다.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의 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부집행위원장은 “EU 집행위 측에서의 (투자 협정 비준 관련) 정치적 지원 활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EU 측은 중국과의 관계 악화가 논의 중단의 원인이라고 밝혔다. 돔브로우스키스 부집행위원장은 “EU의 대중 제재와, 유럽의회 의원들에 대한 중국의 맞대응이 나온 현재 상황은 합의 비준 논의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비준 논의의 향방은 “양국 관계가 얼마나 발전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EU와 중국은 7년간의 협상 끝에 포괄적 투자협정 체결에 합의해 양측 기업의 상대국 시장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게 했다. 하지만 지난 3월 EU가 중국의 신장 위구르족 탄압을 문제 삼았고, 중국 역시 제재로 맞대응하며 양측간 긴장이 고조됐다.

한편 EU는 중국 견제 4개국 협의체 쿼드의 회원국인 인도와 밀착하고 있다. 오는 8일 EU와 인도는 화상 정상회의를 통해 자유무역협정(FTA) 논의 문제와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설 제3국 인프라 투자 계획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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