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검단과 경기도 김포 시민단체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D 노선 계획에 반발하며 차량 시위를 벌였다.
1일 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회원 200여 명은 이날 오전 김포시청 일대에서 차량 시위를 했다. 이들은 차 200여 대를 동원해 ‘김부선 GTX-D OUT’, ‘GTX-D 강남직결’ 등 문구를 적은 구호물을 부착하고 서울 강남과 연결을 촉구했다. 또 김포시청 정문에 GTX-D 노선 계획 비판 문구를 적은 근조화환 50여 개도 전시했다. 이들은 시청에서 1.8㎞ 구간을 줄지어 주행하기도 했다. 시위 진행 과정에서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합류해 시위차량은 더욱 늘었지만, 경찰이 통제해 심각한 교통 정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검단시민교통연대 관계자는 “GTX-D노선 서울 강남 연결과 5호선 김포 연장을 촉구하는 행동을 보여주기 위해 차량 시위를 마련했다”며 “정부가 우리 요구를 들어줄 때까지 매주 주말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준 기자 awlkw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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