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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정부 민생 등한시했나” 홍영표 “게을리하지 않았다”

洪 “文 정부 최선 다했다고 생각”

종부세 두고는 “건드려선 안 돼”

26일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홍영표 후보가 정견을 밝히고 있다. /춘천=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홍영표 의원이 26일 “민생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부족한 것은 있지만 단 하루도 (정책 추진을) 게을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MBC ‘100분 토론’에서 다른 당권 주자인 송영길 의원이 던진 “우리 정부의 정책이 민생을 등한시했다고 말한 것 같은데 왜 그렇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송 의원이 이러한 질문을 한 배경에는 4·7 재보궐선거 참패 원인에 관한 홍 의원의 발언이 있었다. 홍 의원은 “국민이 지난 총선에서 180석을 줬는데 국민이 명령한 개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을 심판한 것이라 생각한다”며 “국민과 함께할 개혁을 민주당이 해내지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답변에서 홍 의원은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민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빨리 종식시키고 국민이 일상을 회복하게 하는 것”이라며 “문 정부가 최선을 다해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정부 들어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소득주도성장을 (추진)했고, 일자리를 위해 혁신성장을 했고, K-뉴딜로 새로운 미래 비전을 만들고 있는데 (이것들이) 다 민생 관련 문제”라고 평가했다.

홍 의원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일관성 유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그러나 그 과정에서 현실에 맞지 않게 문제로 드러난 것은 고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종합부동산세를 놓고는 “건드려서는 안 된다고 본다”며 “국가가 필요한 재정적 문제에 대해 이런 정도의 종부세도 걷을 수 없다면 대한민국은 아무것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희조 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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