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신혼부부를 위한 ‘대전드림타운’이 민간기업에서 공급을 개시한다.
대전시는 대전시 동구 용전동 복합터미널 인근 주상복합 공동주택 부지내에 민간이 건설하는 주상복합건물에 드림타운이 들어선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3일 동구 용전동 77-13번지 일원 주상복합신축공사에 대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과, 용적률 완화시 추가로 건설 가능한 85세대 가운데 40세대를 드림타운으로 건설하는 조건으로 용적률 완화적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해당부지에는 드림타운을 포함한 공동주택 616세대 및 오피스텔 96실, 49층 이하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이 건설된다.
이번에 공급되는 드림타운 40세대는 모두 전용면적 59㎡로서 드림타운 가운데 면적이 가장 큰 54㎡ 주택보다 5㎡ 더 크게 건설될 예정이다. 2025년 준공과 함께 대전시에 기부채납 되어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전체 공급 규모는 적지만 관련제도 마련 후 첫 적용사례로서 공공에서 투입해야 하는 170억원 예산절감 효과 등을 고려할 때 의미가 크다”며 “올해 상반기중 용적률 인센티브가 적용되는 원도심 역세권 구역 확대 등 제도개선을 통해 민간기업의 드림타운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드림타운은 민선7기 핵심 시민약속사업으로 청년층 등의 주거비 경감을 통한 보편적 주거 복지실현을 목적으로 청년·신혼부부 등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