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는 46명이 신조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가족이나 지인 간 감염사례가 다수를 차지했으나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례도 13명이나 됐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명, 이날 오전 37명 등 모두 46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4,87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부산진구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연제구 6명, 금정구 5명, 해운대구 5명, 사하구 5명, 남구 4명, 동래구 4명, 강서구 1명, 동구 1명, 서구 1명, 북구 1명, 기장군 1명 순이었다.
추가 확진자 중 13명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감염원이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3~4명 중 1명 꼴에 달해 지역 사회에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북구의 한 병원에서는 종사자 선제검사를 통해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직원 18명 등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 확진은 나오지 않았다. 보건당국은 해당 병원에 대해 강화된 감염 관리를 실시할 예정이다.
4명은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진주시 확진자의 지인과 경남 김해시 확진자의 접촉자, 경북 경주시 확진자의 지인, 경남 거제시 확진자의 접촉자 등이다.
나머지 확진자들은 가족 이나 지인, 동료 간 감염 사례 등인 것으로 추정됐다. 1명은 요양병원 입사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오후 9시 기준 하루 예방접종 인원은 8,861명으로 파악됐다. 1차 접종자 누계는 13만5,637명이며 2차 접종자 누계는 5,848명이다.
1·4분기 접종대상자 6만8,942명 중 1차 접종자는 90.5%인 6만2,393명이다. 2차 접종은 6%인 4,168명이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 접종대상자 34만8,420명 중 1차 접종자는 21.0%인 7만3,244명이며 2차 접종자은 1,680명이다.
2·4분기 대상자 중 취약·교정시설 등 종사자 57.7%, 특수교육·보건교사는 53.2%가 접종을 받았다. 돌봄종사자와 항공승무원, 보건의료인, 만성신장질환자 27.9%는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다. 75세 이상 어르신은 13.1%인 3만3,534명이 접종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이상 반응 신고는 18건으로 집계됐으며 근육통,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한 것으로 보고됐다. 현재까지 이상반응 신고 누계는 1,027건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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