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행안부와 식약처, 구·군, 경찰 등과 합동으로 ‘울산시 합동방역점검단’을 19일부터 방역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운영한다.
울산은 지난 1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했다. 하지만 최근 2주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시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학원과 종교시설, 체육시설, 어린이집, 건설현장, 방문판매, 유흥시설, 목욕탕, 식당·카페 등 9개 시설에 대해 집중점검을 한다. 시는 먼저 식당·카페, 목욕탕에 대한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19일부터 24일까지 집중 점검한다.
7개반 28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취약시설이 밀집된 지역을 위주로 사업장을 불시에 방문해, 체크리스트 활용한 방역수칙 이행여부 면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사항은 주기적인 환기?소독, 이용가능 인원 게시,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등 시설별 방역수칙 준수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 결과 방역수칙 위반사항에 대해 1회 적발 시에도 행정처분을 받게되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해 엄정조치 할 계획이다.
손연석 시민안전실장은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코로나19 연쇄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등, 지역사회의 감염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며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는지 집중점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울산=장지승 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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