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블랙핑크의 첫 정규앨범 타이틀곡 '러브식 걸즈(Lovesick Girls)' 뮤직비디오가 4억뷰를 돌파했다.
19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유튜브에서 조회수 4억회를 넘어섰다. 지난해 10월 2일 공개된 지 약 199일 만이다. 이로써 블랙핑크의 27개 억대뷰 영상 중 4억뷰 달성은 11번째이자 이는 K팝 걸그룹 최다 기록이다.
'러브식 걸즈' 뮤직비디오는 강렬한 퍼포먼스 중심의 구성과 연출로 인기를 끈 기존 작품들과 달리 블랙핑크 멤버들의 성숙한 내면 연기가 돋보여 호평받았다.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75시간 만에 1억뷰에 도달한 것은 물론 당시 유튜브에서 1주일 동안 가장 많이 본 동영상 1위에 올랐다.
블랙핑크의 유튜브 구독자 수도 가파르게 늘어 현재 6,010만 명 이상이다. 여성 아티스트 최초·최고·최다 타이틀을 넘어 이 분야 전 세계 1위인 저스틴 비버를 바짝 뒤쫓고 있는 만큼 블랙핑크가 쓸 새 역사가 머지않았다.
'러브식 걸즈' 음원 역시 글로벌 주요 차트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노래는 '글로벌 유튜브 송 톱100' 2주 연속 정상을 밟았으며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에서 3위를 차지한데 이어 미국 '빌보드 핫100'에 59위로 진입, 주류 팝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이 곡이 수록된 '디 앨범(THE ALBUM)'은 미국을 비롯해 총 57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를 달성했다. 음반은 총 12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블랙핑크는 K팝 걸그룹 최초의 밀리언셀러가 됐다.
/추승현 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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