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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대통령 "미국-러시아 정상회담 장소로 핀란드 제안"

/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제3국에서의 대면 정상회담을 제안한 가운데 핀란드가 자국을 정상회담 장소로 제안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 대변인실은 양국에 이 같은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근 러시아의 행보는 국제사회의 우려를 낳고 있다.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에 대규모 러시아군을 집결하고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분리주의자들을 지원하면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3일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 도중 제3국에서 대면 정상회담을 열 것을 제안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가 이 같은 제안을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AFP통신은 지난 2018년 핀란드 헬싱키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또 니니스퇴 대통령이 13일 푸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며, 우크라이나 접경지역으로의 러시아군 이동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고 덧붙였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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