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삶을 적절하게 섞는다(work-life blending)’를 줄인 말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에서 파생됐다. 워라밸과 워라블 모두 조화로운 삶을 추구한다. 하지만 워라밸이 일과 퇴근 후의 일상을 분리하는 데 초점을 둔 반면 워라블은 자신의 경력에 도움이 되도록 삶과 일의 경계를 없앤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워라밸을 일과 삶이 대립되는 구조로 보는 반면 워라블은 일을 통해 자신이 추구하려는 가치가 삶에 반영되는 것에 더 비중을 둔다.
가령 증권사 직원이 업무를 마치고 워라밸 관점에서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지만 워라블의 가치를 중시하는 사람은 퇴근 후 자신이 경쟁력을 갖췄다고 자신하는 주식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유튜버로 활동한다.
/박현욱 기자 hw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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