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는 불암산 내에 보행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 전망대를 완공해 10일부터 개방한다고 8일 밝혔다.
불암산 힐링타운 내에 설치된 기존 전망대에 엘리베이터를 추가하는 등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탄생했다. 앞으로 노약자와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도 전망대에 올라 주변 경관을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전망대 주변 순환산책로는 전동휠체어와 유아차 이용이 가능한 무장애 숲길로 조성됐지만 그동안 전망대는 접근이 어려웠다.
연면적 143.57㎡에 10m 높이로 조성한 전망대는 중앙 엘리베이터와 양쪽의 완만한 곡선형 계단을 채택해 세 방향에서 접근할 수 있다. 기존 전망대보다 2m 이상 높아 수락산, 도봉산, 북한산 등 주변의 산과 노원 구석구석을 조망할 수 있다. 꼭대기 전망층은 ‘숲 솦 문화예술 놀이터’를 주제로 날개짓하는 나비 형상을 본떴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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